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해커스 보세사 한 권으로 합격 (이론+기출)

카테고리 없음

by 책을읽고싶은소년 2023. 3. 21. 00:36

본문

https://m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8125769659

 

2023 해커스 보세사 한 권으로 합격 이론+최신기출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대체로 기존 보세사 시험 교재는 1) 가뜩이나 어려운 법령 내용에 대해 최소한의 해설도 없이 딱딱한 원문 그대로 던져놓기 식의 편집 2) 부실한 교정으로 오타 빈발 3) 무성의한 도표 배열 때문에 수험생들이 보기에 매우 불편한 게 많았습니다. 임준희 교수님의 이 교재는 적어도 위 세 가지 점에서 개선된 점이 꽤 많았습니다. 또 현실적으로 수험생들이 다양한 책들을 보고 단권화하고 오답 노트를 만들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이 교재는 올인원, 이 한 권 해결을 표방합니다. 물론 말그대로 원스탑 솔루션은 쉽지 않지만, 적어도 이 한 권을 빡세게 공부한 후 합격에 필요한 상당 부분 실력이 갖춰진다면 독자로서는 만족할 수 있습니다.


다들 아는 대로 과목은 총 다섯 개이며 p16 이하에 개략적인 설명이 나옵니다. 수출입통관절차가 (책에 나오는 대로) 분량이 가장 많으며, 그 중에서도 2절과 6절이 출제 비중이 가장 높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교재가, 법조문을 아무런 가공(배열상의) 없이 그대로 던져 두는 식에 그친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이 책은, 법조 원문 말고도 용어 해설과 제도 취지, 의의 등을 보기 편하게 해설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2색도의 인쇄라도 옅은 그린이라서인지 눈이 편합니다. 법조문이 매우 많으므로 수험생 입장에서는 보기 편한 편집이 무척 필요합니다. 또 이 책은 폰트도 눈에 부담이 적은 걸로 썼습니다.


과세가격과 부과징수 파트에서 가장 자주 나오고 또 외우기 어려운 게 확정시기입니다. 사실 보세사뿐 어니라 관세사, 나아가 세무사, CPA도 마찬가지라서 모든 세법 관련 사항이 공통이죠. 이 부분은 그저 기계적으로 억지로 외우기만 할 게 아니라 관세 실무를 머리 속에 떠올려가면서 아 이런 경우는 정말 이 시점에서 확정을 지울 수밖에 없겠구나 하며 수험생 스스로가 납득을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p37에서 별도 박스를 친 데다가, ㉤, ㉧등은 청록으로 하이라이팅을 했습니다. 눈에 잘 들어옵니다.


6절 통관 파트도 무척 어렵죠. 개인적으로 이 파트가 보세사 시험의 맥점이라고 봅니다. 역시 이 교재의 최고 장점인데 대체 통관 법규가 무엇인지 한눈에 들어오게 편집이 잘되었습니다. 회사 다닐 때 보고서 잘 쓰는 요령 중 하나가 문단 체계별로 들여쓰기를 정확히 하는 것입니다. 이게 개별 사항 암기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 절차가 전체 시스템 안에서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지 파악하는 데에도 수월합니다. 저는 세무사나 CPA 교재들도 좀 이 책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네요.

2과목의 1절은 관세법상의 7장 보세구역입니다. 사실 이 부분도 내용이 좀 어려운데, 본문에 일일이 최근 연도 기출 포인트를 짚어 놓았기 때문에 수험생이 뭘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감이 오게 해 놓았네요. 또 용어설명을 딱 필요한 만큼만 결들였기 때문에 보세사 초보 수험생들의 막막함, 두려움, 짜증, 분노(?) 등을 최소화하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3과목에서 임 교수님은 타 과목에 비해 출제 비중이 비교적 고른 편임을 지적하고, 1, 2, 3, 7절에서 특히  출제 비중이 높다고 짚습니다. 저는 특히 3과목 이 파트(p350 이하)가 마음에 들었는데, 법령 조문은 조문대로 이론은 이론대로 한눈에 구분이 가게 내용 배치를 했습니다. 교재가 꼭 색을 많이 써야 하는 것도 아니고 종이가 고급이라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p357 선편 국제우편물 반출입 설명을 보면 특히 FCL 컨테이너화물로 운송되는 경우와 그 외 경우에 딱 박스를 쳐서 정리해 뒀네요. 4개월 정도 후면 시험이 시행될 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항목이 출제되지 않을지 한번 찍어 봅니다.

수험생을 먼저 배려한 정보 배치, 배색, 편집이 너무도 티가 나는 교재라서 더없이 만족스럽네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