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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경영: 프로컨설턴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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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을읽고싶은소년 2024. 12.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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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경영 : 프로컨설턴트 편 - 예스24

컨설팅 경영과 프로컨설턴트는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컨설팅 경영이라는 분야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러한 선입견을 깨고 누구나 프로컨설턴트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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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많은 사례자들의 실제 성공 사례가 소개되어, 본래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꿔 오던 분들이, 저자 황창환 대표님을 만나 어떻게 성공적으로 프로 컨설턴트로 변신하게 되었는지가 자세히 소개됩니다. 실제로 p24를 보면 김oo라는 분의 사례가 나오는데, 제 대학 동기하고 성함이 같아서 혹시 그 친구 이야기인가 해서 더 유심히 읽어 보기도 했습니다(아니었지만). 책에 따르면, 원래 이분은 외국계 자동차 회사에서 20년 동안 근무하던 분이었습니다. 그랬던 분이 드디어 회사를 나와 자신의 컨설팅 회사를 설립한 건데, 사실 이 분야도 요즘 포화 상태라서 정말 창업이 쉽지 않습니다. CX라는 건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의 약자인데, 김oo씨는 한 대기업과 이 분야 프로젝트 하나를 성공시킨 후로 드디어 자신의 회사를 성공 궤도에 올려 놓았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저자 황 대표의 말에 따르면, 프로컨설턴트라는 직종이 정말로 큰 창의성, 도전 정신, 그리고 공감 능력을 요구하는 직종 같습니다. 대기업에 일시 몸담았다고 다 성공한 인생이 아니며, 승진에 밀려 퇴직한 후 편의점이나 아이스크림 체인점을 시작했다가 그마저도 잘 안되어 형편이 어려워진 이들이 무척 많습니다. 사람의 진짜 능력은 길거리에 떨어졌을 때 얼마나 분투하여 끝까지 살아남느냐를 지켜봐야 알 수 있으며, 본래부터 무능했던 사람은 그제서야 대기업의 외피가 벗겨진 채 진짜 자신의 능력을 맨눈으로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 오히려 프로컨설턴트라는 직을 새로 시작하면서 자신의 진짜 적성을 발견하게 되고, 여태 맛보지 못하던 성취감을 새롭게 느끼며 더욱 큰 자아를 형성하게도 됩니다. 

하지만 막상 프로 컨설턴트에 도전해 보라고 하면, 과연 나의 경력을 잘 살려 이 새로운 길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지, 나아가 업계 으뜸가는 회사로 내가 키울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 책 p43 이하에, 그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설명이 이어집니다. 저자에 따르면, 마케팅, 영업, IT, 인사 등 어느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해도, 이를 바탕으로 프로 컨설턴트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대목이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제 개인적 체험으로는 영업 분야에서 탑을 찍던 인력이 혹여 이 분야로 진출했을 때 역시 같은 수준의 성과를 내는 걸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여태 어느 분야에 몸을 담았건 간에, 각자의 경력과 그동안 키운 역량을 잘 활용하여 프로컨설턴트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경력 전환이라는 게 생각처럼 쉽지야 당연히 않죠. 그래서 p47 이하에 그 상세한 준비 과정이 나옵니다.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같은 자격증을 따는 것도 좋은데, 이게 필수인 건 아니지만 자격증 취득이 나쁠 거야 전혀 없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자신의 지식과 식견을 넓히게도 되므로 자기계발이라는 점에서 훨씬 보람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싹수가 노란 사람은 벌써 시험이다 무슨 공부 어쩌구 하는 말만 들어도 머리에 쥐가 내리기 시작할 텐데, 마인드셋 자체가 퇴행적이고 협소하며 미숙한 자아에 머물러 있는 유형이라서 무슨 발전이라는 게 없습니다. 머리에 든 건 없으면서 어디 가서 남보다 우월한 위치는 죽어라하고 챙기는 이런 사람들이, 여태 해 오던 영역 외로 한 걸음만 벗어나는 순간 사회의 찬바람 앞에서 얼어죽습니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간혹 무능자가 제법 높은 지위까지 올라가는 수도 있는데, 특정 유력자에게 노예처럼 맹종하는 일차원적인 처세술로 간혹 그렇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후배 부하 직원과 거의 소통이 안 되는 게 다반사인데, 요즘은 이런 부하직원들도 윗사람을 평가하는 세상이라서 어차피 일정 선 이상을 못 올라갑니다(그렇다고 자기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것도 아님). p65를 보면 의사 소통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 전략이 필요하다고 나오는데, 이 역시도 창조지향적 이슈, 분석지향형 이슈, 가설설정형 이슈 등 그 유형에 따라 접근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저자의 설명(p77)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p128에서 강조되듯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게 마련이며, 더군다나 요즘은 AI가 이끌어가는 시대이니 만큼 이것 관련 솔루션에도 관심을 계속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p155에서 저자는 말합니다. "컨설팅 분야는 도전과 성장이 가득한 직업이다." 나의 성공과 계발 그 자체가 목적이고 인생의 의의라고 여기는능력자들이 꼭 한 번 도전할 만한 분야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