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토익스피킹학습지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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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구성은 질문 1~2 지문읽기, 질문 3~4 사진 묘사하기, 질문 5~7 듣고 질문에 답하기, 질문 8~10 제공된 정보를 사용하여 질문에 답하기, 질문 11 의견 제시하기 등 모두 5권의 책자가 중심입니다. 여기에 가로판형 실전모의고사 1권, 실전모고에 대한 정답 및 해설 3권, 마지막으로 핵심노트 1권까지 해서 총 10권의 책자로 되어 있네요. 랩 포장에 싸여 있습니다.
학습지라서 파일(폴더)에 10권의 책자가 담겨 있는데 같은 시원스쿨 학습지라고 해도 예를 들어 ISBN 9791161506524 하고는 다릅니다. 저 학습지는 낱장, 혹은 4장짜리로 나뉘었는데 이 학습지는 낱장은 없고 모두 책자형입니다. 4주 완성 플랜은 파일 안 왼쪽면에 인쇄되었습니다. 파일 왼쪽 하단에 저자인 조앤 박 선생님이 진행하는 실전모고 3회분 해설강의 이용 가능한 쿠폰 번호가 인쇄되었습니다. 이 교재는 조앤 박 저자의 온라인 강의와 연계되었으므로, 게다가 다른 영역도 아니고 토익 스피킹이므로 강의를 반드시 들어야 하겠네요.
Question 1~2는 주어진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p15에 잘 나오듯 채점의 포인트는 1) 발음과 억양이 얼마나 정확하고 모국어(우리라면 한국어)의 영향을 덜 받는가? 2) 지문의 유형에 잘 맞춰 표현하는 능력 3) 유창하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능력 등이 기준입니다.
조앤 박 선생님은 현실적으로 토익 스피킹 시험에서 응시자들이 어떻게 해야 고득점을 올릴 수 있을지의 팁을 교재에서 가르쳐 줍니다. 예를 들어 courses 같은 단어는 [코어r씨쓰], building은 [비어울딩] 등으로 표기하면서 시험에 임해 어디에 포인트를 잡고 읽어야 할지 분명하게 짚습니다. 또 강세가 있는 음절의 발음만 [ ] 안에 넣어 표기하는데 사실 저 앞의 [비어울딩]도 교재에는 [비-어울]딩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오랜 동안 수험생들을 지도하며 어떻게 하면 더 직관적으로 전달이 잘 될지 고민한 흔적 같습니다.
p26의 유형 연습에서는 지문 중 단어들에 강세 있는 부분만 빨강색으로 표시해서, 실전 시험에서 무엇에 특히 중점을 두고 텍스트를 읽어야 할지 가르칩니다. 물론 해당 지문을 원어민이 읽은 mp3 파일도 시원스쿨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복합 명사는 앞 단어를 강조해 주고, 단어 끝 -es, -s까지 정확히 발음해 줘야 한다"는 설명은 참 감탄이... 어떤 사람은 대충 흘리고 drop해야 원어민스럽다는 황당한 소리도 하던데 제발 이런 제대로된 책 제대로된 강사들 가르침을 듣고 사이비 엉터리 가르침을 교정해야 하겠네요.
사진 묘사는 토익 리스닝에서는 가장 쉬운 유형이지만 스피킹에서는 또다른 난이도입니다. 스탠드 같은 건 table lamp 등이 올바른 표현이며, 캐리어는 carry-on이나 luggage로 쓰는 게 맞으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p13). p33을 보면 여러 명이 나오는 사진이라도, 웃음이 가장 잘 보이는 한 명에 중점을 두어 중복 표현을 피하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특히 스피킹 영역에서는 어떤 패턴에 따라 말하는 버릇을 익히는 게 고득점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이 교재 전체가 패턴, 템플릿의 학습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천편일률적으로 간다면 조금이라도 다른 질문이 나왔을 때 응용도가 떨어집니다. 3권 p31에 나오듯이 이 교재는 답을 시작하는 여러 패턴을 소개함으로써 수험생들의 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높입니다.
I got stressed out too much at work. (나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이런 간단한 말도 실제로 해 보라고 하면 stress를 타동사의 목적어로 넣을 것인지, 저렇게 동사로 쓴 후 수동태로 구성할 것인지가 고민될 것입니다. 이 교재는 확실히, 자연스러우면서도 고득점에 유리한 여러 정확한 표현들을 수험생에게 쏙쏙 알려주는 점이 최고였습니다. 5권 p37을 보면 서론 템플릿을 어떻게 이후 구체적인 각론으로 연결시킬지, 유익한 팁을 많이 알려 줍니다. 스피킹 영역이 처음 토익에 들어왔을 때 이건 진짜 실력자들만 잘 걸러내는 관문이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처럼 단기 점수 향상을 위한 팁들이 고안되는 걸 보면 참 다들 유능하시다는 감탄이 드네요.
*시원스쿨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